저는 지금까지 사람이 마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
개인의 파워는 세상을 바꿀만큼 대단하다라고 생각하며 행동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밤에 잠이 잘 안 오고, 소화가 안 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오니까 하나 둘 씩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작품에 대해 조금조금씩 손을 놓게 되었고, 제 루틴에 대해서 강박을 내려놓게 되었고
성장에 대해서 내려놓게 되었죠
나의 감정에도 관심을 가져주면서 이성과 감정을 조화롭게 사용해야
내 몸이 아프지 않으면서 꾸준히 오래도록 하고싶은 걸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내 몸을 챙기고
그 다음에 내가 했어야할 졸업작품과 루틴을 돌아보니
생각보다 잘 돌아가고,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 생각보다 잘 돌아가네"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살아가다가
오늘 장동민이 나오는 더 지니어스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아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한정되어있으니 여러 사람들의 힘을 모아서 가는 게 정말 중요한 일이구나
사람을 잘 대하고 이끌어가고 하는 방법이 정말 중요한 것이구나를 느꼈습니다
결국 사람이 중요하구나
결국 사람이구나
세상살이 다 사람이구나
세상에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고 하지만
결국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살아야하는구나
내가 고쳐야할 점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동시에 많은 일을 진행하려다가
어느 순간 몸이 고장나기 시작하면
'이렇게 해서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걸 놔버리는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