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이란 똑같이 반복되는 것을 루틴이라고 하고
왠만한 사람들은 모두 루틴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예로 아침에 일어나 준비하는 루틴이 대강 정해져 있듯이 말이죠.
우리는 인생에서 더 쉽고, 효율적이고 빠르게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루틴을 만들어갑니다.
아침에 일어나 루틴대로 더 빠르게 준비해서 더 많은 쉬는 시간을 얻으려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루틴의 좋은 점은
하기 싫거나 귀찮은 일, 힘든 일을 시작할 때 별 생각없이 수행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입니다.
6시에 헬스장을 가기로 루틴을 정하고 2달 정도가 흐르면
별 생각없이 몸이 일단 헬스장을 가고있는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물론 발견하고 나면 '그냥 가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예요.
정리해보자면
루틴의 장점은
1.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몸이 익어 불필요한 행동들이 줄어들기에
2. 일의 저항감을 덜어준다. - 처음엔 가기 싫고 귀찮았었는데 어느샌가 헬스장으로 가고있는 나 발견
이렇게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루틴을 만들어 일상 생활에 스며들게 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뇌는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인데요
뇌는 변화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졌지만 변화를 싫어하게끔 만들어졌습니다.
아마 사바나 초원을 거닐던 그때의 환경에서 살아남기에 적합한 방법이어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어쨋든 뇌는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우리는 변화하기 어렵고
그렇기에 루틴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럼 원인을 합리적으로 설정했으니 그 원인을 해결해봐야겠죠?
그 원인을 어떻게 해결하냐면
바로 '뇌 속이기'입니다.
뇌가 변화되는지도 모르게 조금조금씩 변화시키는 거죠
그래서 뇌가 알아차리는 어느 순간
뇌도 모르게 루틴을 수행하고있는 상황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이정도로 뇌를 속이기 위해서는
아주아주아주 작은 과업으로 만들어 시작해야합니다.
뇌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요. 뇌가 느끼는 1~100까지의 거부감이 있다면
10의 정도로 거부감을 옅게 느끼는 과업을 수행하거나
그것조차 무리가 간다면
1의 정도로 거부감을 옅게 느끼는 과업을 수행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루틴을 만들고 싶다면
10의 정도라고 생각하면
가서 5분만 하고 오는 겁니다.
그냥 가서 스트레칭하고 좀 걷다가 바로 오는 거죠
이것조차 힘겹다면
일단 헬스장에 가서 한바퀴 둘러보고 오는 자신을 상상하는 겁니다.
이게 거부감 1 정도의 행동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꾸준히 해주어야한다는 점입니다.
매일매일 뇌를 변화시켜야 뇌는 효율적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쬐~끔식 해가지고 뭐가 되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작심삼일보다 하루 5분이라도 하는 게 훨씬 낫고
사람이라는 게 또 막상 가서 5분을 런닝머신에서 뛰면
뇌가 재미를 느끼거나, 큰 거부감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더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쬐끔 더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또 온 게 아까워서 더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필살기
바로 머릿 속 시뮬레이션인데요.
생각보다 효과가 정말 좋습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루틴을 만드는데 너무 힘들다면
일단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겁니다.
일이 끝나고 힘들지만 '그래도 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몸을 헬스장 방향쪽으로 틀어 걸어가고
일단 올라가서 또 집에 가고싶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그래도 헬스장 구경만 하고 오자'고 생각하며 들어가고
'가서 5분만 있다가 오자' 고 생각하고 시간을 빨리감기하여 5분이 지난 후 자신이 느끼는 성취감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는 자신을 ""상상"" 하는 겁니다.
그러면 뇌는 상상인지 현실인지 구분을 못하기 때문에 뇌는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한 것처럼 느끼고
그렇기에 뇌가 적응을 하면서 점점 루틴을 수행하는데 있어 거부감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해보자면
루틴 쉽게 만드는 방법
1. 뇌가 거부감을 거의 느끼지 않을 정도로 작은 과업으로 나눠서 수행해라
2. 루틴을 수행하는 자신을 상상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봐라.